[직장리뷰 #4] 야놀자, 이제 그만 놀자!

Ian, cho
2023-12-09

[직장리뷰 #4] 

야놀자, 이제 그만 놀자!

📆 2023-12-08 | By YunSeo,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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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개요

야놀자는 2005년 이수진 대표가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창업했습니다. 이수진 창업자는 20세에 사업 구상을 위해 모텔에서 직접 직원으로 일하며 포착한 문제점들을 기반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창업 초창기에는 숙박업소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호텔모텔펜션'이라는 PC 사이트였으며, 숙박업소 예약 전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여러 번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모바일 예약 결제가 일상이 되자 숙박업주들의 예약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 시작했고, 숙박업소 당일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글로벌 여행 시장에 진출했으며,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들의 예약 자동화, 객실 관리, 관련 여가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기술 R&D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2위의 객실 관리 솔루션 기업 '이지테크노시스'와 객실 관리 자동화 시스템 개발업체 '가람', '씨리얼' 등을 인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객실 관리 시스템(PMS) 등 여행업 관련 B2B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현재 해당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1년 7월에는 손정의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3640억의 매출, 524억원의 영업이익, 1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3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지만,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야놀자는 23년 9월부터 10월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였고, 이에 9월,10월 합계 143명이 퇴사하였습니다.

야놀자의 트래픽은 23년 10월 현재 383.9만으로 최근 고점 대비 70% 정도 수준입니다.

야놀자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아래와 같은 문자 메세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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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등으로 야놀자의 조직 내부는 어수선할 것 같긴 한데 직원들의 리뷰를 살펴보겠습니다.

야놀자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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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야놀자 직장 리뷰는 23년 11월에 한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10월, 9월 리뷰가 좋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안정화된 최근 11월에 한정해서 리뷰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리뷰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야놀자의 강점 분석 결과, 단어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료', 10) ('복지', 6) ('포인트', 6) ('식대', 5) ('간식', 4) ('카페', 4) ('재택', 4) ('사람', 4) ('라벨', 3) ('보장', 3) ('팀원', 2) ('실력', 2) ('정도', 2) 


동료가 10번, 사람이 4번 정도 나왔는데, 이 둘은 비슷한 내용으로 동료가 14번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야놀자의 직원들은 대부분 원만하고 관계성이 좋은 동료들을 야놀자의 최고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주 2일의 재택근무제, 1년에 100만 원의 복지포인트, 하루 1만이천 원의 식대 카드, 사내 안마의자와 사내 카페의 1000원 커피 등을 장점으로 뽑았습니다.


야놀자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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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의 단점의 분석 결과, 단어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직원', 5) ('영진', 4) ('생각', 3) ('경영', 3) ('진의', 3) ('수준', 3) ('대표', 2) ('점점', 2) ('소통', 2) ('리더', 2) ('방향', 2) ('의사결정', 2) ('보상', 2) 

‘영진’으로 보이는 것은 ‘경영진’입니다. (python의 word 분류 라이브러리의 한글 인식율을 좀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석해 보면 경영진이 7번, 대표 2번, 소통 2번, 리더 2번, 의사결정 2번, 방향성 2번 등이 모두 경영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가장 많이 나온 내용이 “경영진이 직원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직원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 경영진들의 탑-다운 형식의 일방적인 업무 지시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퇴사로 인한 업무량 증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직원들 일부는 일을 하지 않고 이직 생각만 하고 있다는 리뷰도 종종 보입니다.


현재 야놀자의 조직 문제에 대한 저의 개선안입니다.

1. 업무시스템의 재정비
야놀자는 업무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업무량 대비 근무인원이 부족해 보입니다. 적절한 직원들을 뽑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현재 인원만으로 회사를 꾸려가야 합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필요 없는 업무들은 싹 다 정리해야 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핵심 업무에만 집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탑-다운 의사결정에 불만이 많지만 현재는 이 의사결정을 유지하되, 경영진들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해줘야 합니다.
잡다한 결재시스템은 던져버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보고 라인을 단순화하고, 의사결정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핵심 업무를 해야 할 직원들과 행정적 업무를 좋아하는 직원들을 분류해서 직원들이 해야 할 업무에 혼선이 없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2. 경영진의 직원들과 소통

직원들과 소통이 되지 못하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보여 줄 수 없고, 미션을 부여할 수 없습니다. 
희망퇴직 후 혼란한 시기에서는 대표나 경영진들 중 영향력 있는 임원이 2주에 한 번 정도 타운홀 미팅을 하는 게 좋습니다. 회사의 현재 상황, 단기적인 방향성, 중장기적인 그림을 계속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Q&A를 실시하여 회사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를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합리적이지 못한 일부 경영진의 의사결정들이 속속들이 보이게 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직원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경영진이라면 회사는 이런 경영진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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