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소리없는 소리를 들어라.
귀가 밝은 사람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듣고, 눈이 밝은 사람은 형상이 없는 형상을 본다.
聰者聽於無擊, 明者見於未形 (회남.형산열전)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을 때 경기를 부양하는 돈이 사방에 풀렸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이 풀은 화폐량이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7 경원이었습니다.
미국의 M2 통화량 (단위 : USD billion)
제 지인은 유명 증권사에 다니는데 시장을 읽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우리는 술자리에서 여러 시장지표를 보며 앞으로의 경제시황을 예측해 보는데요. 2020년 7월쯤 미국의 M2에 대해 이야기하니 바로 "건설사 PF 비율 줄이라고 건의해야겠네.." 이러더군요. 왜냐하면 이로 인해 금리가 미친 듯이 올라갈 것으로 서로 똑같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통화가 시장에 적정량보다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선 풀린 통화를 거둬들여야 하고,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회사에 건설사 PF자금 대출 또는 투자 축소를 건의하였고, 실제 그 증권사는 PF 비중을 줄였습니다. 그리고는 파월의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건설자재값의 폭등으로 인해 현재 종합건설사 40군데가 도산하였고, SBS의 모기업인 태영건설도 부도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중소형 증권사와 몇몇 대형 증권사들이 매우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이 다니는 증권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시중의 통화유동성을 이용한 부실 부동산 PF의 위험을 바로 간파한 지인의 충언을 받아들였고 , 그 지인은 현재 그 증권사의 최연소 임원이 되었습니다.
리더는 자고로 주변의 시장상황과 고객의 변화에 민감해야 합니다. 항상 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한치 앞도 보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 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2. 현재를 보지 말고 미래를 봐라.
말을 감정할 때에는 여윈 것 때문에 실수하고, 선비를 감정할 때에는 가난 때문에 잘못 본다.
相馬失之瘦, 相士失之貧. (골계열전)
제나라에 동곽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가난해서 의복은 다 떨어지고 신발은 윗부분만 있고 바닥이 없어 눈길을 걸으면 눈이 발바닥에 직접 닿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황제가 조서를 내려 그를 도위에 임명했으니 시간이 홀러 2000석을 받는 관리가 되자 사람들이 앞다투어 그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사마천은 "그가 빈곤했을 때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존귀해지자 앞을 다투어 돌아와 따랐다."라고 하면서 세태의 야속함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HMM 주가는 2017년~2019년까지 3,000원 미만이었습니다. 아무도 현대상선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진해운의 파산, 정부의 해상물류 5개년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때 그 증권사 지인은 우리나라의 물류를 담당할 수 있는 대형 해운사는 HMM밖에 없으니 한번 나를 믿고 3,000만 원 정도만이라도 주식을 사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당시 2,900원 정도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에이~ 언제 망할지 모르는데 안 사~" 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다음 날 그는 카카오톡으로 자신은 1억 정도 묻어두었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더군요. 그리곤 팬데믹이 터지고 HMM은 5만원대까지 상승하였고, 그 친구는 49,000원 대에 팔았습니다. 1억으로 17억 가까이 번 것이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저력을 믿었고, 해상물류의 상승주기와 경제상황을 잘 읽었던 것입니다.
이는 리더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채용할 때도 학벌이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성실성, 인품, 갖고 있는 능력을 판단해서 채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평가시스템의 개발과 판단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과 돈은 위에서 말한 "2,900원"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숨어있는 진주를 잘만 발견한다면 그 2,900원은 회사에 50,000원 이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리고 대표가 임원들에게 현재의 단기적 지표만을 강요하다 보면 직원들은 야근과 창의력 없는 업무에 시달리게 되고, 현재 성과만 좋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지가 불가능한 성과인 거죠. 그런데도 성과가 떨어지면 임원들을 갈아 치고, 다시 잠시동안 단기성과가 좋아 보이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약을 맞고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회사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일부 대표들은 단기지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임원들의 평균 임기가 1년이 채 못됩니다. 이래서는 회사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회사가 좀 힘들더라도 근본 체력을 키우고,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자체 경쟁력을 키워 20년 이상 발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맞짱"뜰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3. 진심으로 대하라.
흰머리가 되도록 사귀었으면서도 새로 사귄 것 같은 자가 있는가 하면, 우연히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도 옛날부터 사귄 것 같은 사람이 있다.
有白頭如新, 傾蓋如故 (노중련 .추양열전)
효왕의 문객이었던 추양은 동료 양승,공손궤의 모함을 받아 타국에서 객사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효왕에게 목숨을 구하는 애걸복걸의 편지가 아닌 왕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존엄한 문장의 편지를 썼습니다. 충신을 멀리하고 간신을 가까이 했다가 비참한 말로를 맞은 국왕들의 연대기를 제시하였습니다. 위는 그의 글귀의 한 대목입니다.
사람을 알고 모르고는 오래 사귄 여부에 있지 않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가에 있다는 말입니다. 진심으로 대하면 지나는 길에 일산(터) 밑에서 잠깐 얘기를 나눌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스며들어 일체가 되지만, 사귐의 목적이 따로 있다면 평생을 사귀어도 기름과 물처럼 겉돈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 사람이 진정 사귈 만한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는 뜻도 넌지시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사람들을 "목적"으로만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목적'이 없는 관계를 맺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심 없이 도움을 주었는데 내가 힘들 때 뒤돌아 서는 사람들을 보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습니다.
리더는 상대방이 '목적'으로 다가오더라도 자신은 상대방이 느끼기에 "옛날부터 사귄 것 같은 사람"이면 족합니다. 자신의 여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진심으로 그를 도와주면, 10명 중 1~2명은 리더의 진정한 "팬"이 될 것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1~2명의 팬들은 또 다른 1~2명의 팬들을 리더에게 데려올 것이며, 리더는 이를 통해 정말 괜찮은 인재들로 둘러싸여 있을 것입니다.
'목적 있는 사람"들을 기본 디폴트값으로 생각하고, 도와줘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면, 나중에 이는 반드시 자신의 "자산"이 돼서 돌아올 것입니다.
1. 소리없는 소리를 들어라.
聰者聽於無擊, 明者見於未形 (회남.형산열전)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을 때 경기를 부양하는 돈이 사방에 풀렸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이 풀은 화폐량이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7 경원이었습니다.
제 지인은 유명 증권사에 다니는데 시장을 읽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우리는 술자리에서 여러 시장지표를 보며 앞으로의 경제시황을 예측해 보는데요. 2020년 7월쯤 미국의 M2에 대해 이야기하니 바로 "건설사 PF 비율 줄이라고 건의해야겠네.." 이러더군요. 왜냐하면 이로 인해 금리가 미친 듯이 올라갈 것으로 서로 똑같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통화가 시장에 적정량보다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선 풀린 통화를 거둬들여야 하고,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회사에 건설사 PF자금 대출 또는 투자 축소를 건의하였고, 실제 그 증권사는 PF 비중을 줄였습니다. 그리고는 파월의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건설자재값의 폭등으로 인해 현재 종합건설사 40군데가 도산하였고, SBS의 모기업인 태영건설도 부도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중소형 증권사와 몇몇 대형 증권사들이 매우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이 다니는 증권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시중의 통화유동성을 이용한 부실 부동산 PF의 위험을 바로 간파한 지인의 충언을 받아들였고 , 그 지인은 현재 그 증권사의 최연소 임원이 되었습니다.
리더는 자고로 주변의 시장상황과 고객의 변화에 민감해야 합니다. 항상 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한치 앞도 보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 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2. 현재를 보지 말고 미래를 봐라.
相馬失之瘦, 相士失之貧. (골계열전)
제나라에 동곽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가난해서 의복은 다 떨어지고 신발은 윗부분만 있고 바닥이 없어 눈길을 걸으면 눈이 발바닥에 직접 닿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황제가 조서를 내려 그를 도위에 임명했으니 시간이 홀러 2000석을 받는 관리가 되자 사람들이 앞다투어 그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사마천은 "그가 빈곤했을 때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존귀해지자 앞을 다투어 돌아와 따랐다."라고 하면서 세태의 야속함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HMM 주가는 2017년~2019년까지 3,000원 미만이었습니다. 아무도 현대상선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진해운의 파산, 정부의 해상물류 5개년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때 그 증권사 지인은 우리나라의 물류를 담당할 수 있는 대형 해운사는 HMM밖에 없으니 한번 나를 믿고 3,000만 원 정도만이라도 주식을 사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당시 2,900원 정도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에이~ 언제 망할지 모르는데 안 사~" 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다음 날 그는 카카오톡으로 자신은 1억 정도 묻어두었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더군요. 그리곤 팬데믹이 터지고 HMM은 5만원대까지 상승하였고, 그 친구는 49,000원 대에 팔았습니다. 1억으로 17억 가까이 번 것이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저력을 믿었고, 해상물류의 상승주기와 경제상황을 잘 읽었던 것입니다.
이는 리더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채용할 때도 학벌이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성실성, 인품, 갖고 있는 능력을 판단해서 채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평가시스템의 개발과 판단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과 돈은 위에서 말한 "2,900원"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숨어있는 진주를 잘만 발견한다면 그 2,900원은 회사에 50,000원 이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리고 대표가 임원들에게 현재의 단기적 지표만을 강요하다 보면 직원들은 야근과 창의력 없는 업무에 시달리게 되고, 현재 성과만 좋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지가 불가능한 성과인 거죠. 그런데도 성과가 떨어지면 임원들을 갈아 치고, 다시 잠시동안 단기성과가 좋아 보이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약을 맞고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회사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일부 대표들은 단기지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임원들의 평균 임기가 1년이 채 못됩니다. 이래서는 회사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회사가 좀 힘들더라도 근본 체력을 키우고,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자체 경쟁력을 키워 20년 이상 발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맞짱"뜰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3. 진심으로 대하라.
有白頭如新, 傾蓋如故 (노중련 .추양열전)
효왕의 문객이었던 추양은 동료 양승,공손궤의 모함을 받아 타국에서 객사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효왕에게 목숨을 구하는 애걸복걸의 편지가 아닌 왕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존엄한 문장의 편지를 썼습니다. 충신을 멀리하고 간신을 가까이 했다가 비참한 말로를 맞은 국왕들의 연대기를 제시하였습니다. 위는 그의 글귀의 한 대목입니다.
사람을 알고 모르고는 오래 사귄 여부에 있지 않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가에 있다는 말입니다. 진심으로 대하면 지나는 길에 일산(터) 밑에서 잠깐 얘기를 나눌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스며들어 일체가 되지만, 사귐의 목적이 따로 있다면 평생을 사귀어도 기름과 물처럼 겉돈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 사람이 진정 사귈 만한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는 뜻도 넌지시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사람들을 "목적"으로만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목적'이 없는 관계를 맺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심 없이 도움을 주었는데 내가 힘들 때 뒤돌아 서는 사람들을 보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습니다.
리더는 상대방이 '목적'으로 다가오더라도 자신은 상대방이 느끼기에 "옛날부터 사귄 것 같은 사람"이면 족합니다. 자신의 여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진심으로 그를 도와주면, 10명 중 1~2명은 리더의 진정한 "팬"이 될 것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1~2명의 팬들은 또 다른 1~2명의 팬들을 리더에게 데려올 것이며, 리더는 이를 통해 정말 괜찮은 인재들로 둘러싸여 있을 것입니다.
'목적 있는 사람"들을 기본 디폴트값으로 생각하고, 도와줘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면, 나중에 이는 반드시 자신의 "자산"이 돼서 돌아올 것입니다.